본 리뷰는 주관적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평점 : ●●●○○ (3.0 / 5.0)



첫째. 빈약한 설정과 애매한 설명

보통 이러한 판타지 장르는 치밀한 설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설정이 가볍다. 게다가 설명을 일관되게 친절히 해주지 않는다.

어떤 부분은 과도할 정도로, 다른 부분은 대충 해준다.



둘째. 등장인물 간 상호작용

여주인공이 다른 인물을 설득하는 장면에서

여주인공이 무녀가 아니라 초능력자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


발전기 폭파를 본인 주장 몇마디로 실행시키고,

사이가 틀어진 부녀 관계를 눈빛하나로 회복한다.



셋째. 비주얼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배경묘사가 뛰어나다. 진짜로.

근래에 본 애니메이션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난 작화를 보인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하늘을 수놓은 혜성이라는 것은

영화를 감상한 이 중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넷째. 애니메이션의 한계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결국 '애니메이션'이다.


진짜 배우가 나오는 영화와 달리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의 표정묘사가 한정적이라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중요한 순간마다 나오는 애니 OST는

내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는 현실을 자각하게 만든다.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관객이 익숙하지 않은

애니메이션 식의 연출과 줄거리는 불편하게 느껴진다.


총평 : 잘 만든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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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La La Land)

2016년 12월 개봉


각본 및 대본 : 다미엔 차젤레





평점 : ●●●●◐ (4.5/5.0)


뮤지컬은 흔히 만들어진 세트에서 진행된다.

제한된 공간에서 여러 배경을 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뮤지컬 영화는 그 제약에 귀속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현실 배경과 세트 배경 모두 사용했다.

실제 배경은 현실이지만 세트로 된 배경은 꿈을 뜻한다.


그 경계는 배경음악이 나올 때 흐려진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서 있는 세바스찬(남주, 라이언 고슬링)과

미아(여주, 엠마 스톤)은 꿈을 향해 고군분투한다.


모두 중간의 좌절을 겪지만 꿈을 이룬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꿈을 위해 서로를 도왔던 사랑은 빠져있다.

결말 부에서 그들은 멀어진 서로를 바라보며 정신적 교감을 이룬다.


한줄 평 :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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